제주 드림타워, 한·중·일 활금연휴 객실 예약률 90% 육박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한국과 일본, 중국의 황금 연휴가 몰린 4월 말부터 5월 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객실 판매율이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은 한국 어린이날 연휴와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이 이어지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9일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총 1만1890실이 예약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한·중·일 연휴가 모두 겹치는 내달 1일부터 5일 ‘슈퍼위크’ 기간에는 1600개 객실 중 하루 최대 1500실이 예약됐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현재 중국 노동절 기간 제주로 향하는 베이징, 상하이, 홍콩 출발 항공편이 모두 매진돼 연휴 특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 기간 호텔 객실뿐 아니라 식음(F&B), 카지노, 한 컬렉션 등 제주 드림타워 전 부문에서 높은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관광업계에서는 연휴를 기점으로 중국인 단체관광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시안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를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증편되면서 오는 7월 말까지 제주~중국 직항노선 만 주 133회로 확대된다.

중국 상하이 노선은 일주일에 항공편을 58회 운항한다. △베이징(주 24회) △항저우(주 1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홍콩(주 6회) △선전(주 3회) △마카오(이하 주 2회) 외에도 △선양 △다롄 △정저우 △푸저우 △난창 △시안 △하얼빈 등이 노선 운항에 나선다. 추가로 중국 창춘, 칭다오, 톈진 등을 잇는 직항 전세기도 6월 운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베이(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노선이 운항하며, 세계 각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 3년 4개월간 닫혀 있던 도쿄(주 3회) 직항노선도 7월 재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내달 국제 대형 크루즈선이 36항차(제주항 14, 서귀포항 22) 기항해 본격적인 중국 단체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한·중·일 연휴가 몰리는 슈퍼위크를 시작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올해 입도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조만간 제주 관광의 최대 성수기였던 2016년에 이어 제2의 유커붐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