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전 K리그 전북 감독이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지휘한다.
29일 KBS는 "김 감독이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만나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KBS는 "지난 5일 독일로 출국해 이재성, 김민재 등 분데스리가 선수의 경기를 관전한 김 감독은 지난주에 귀국해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3월까지로 총 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축구는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필리프 트루시에 전 감독 체제로 운영됐다. 트루시에 감독이 이끈 베트남 대표팀은 최근 공식전 7연패 포함 1승 9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에서는 0-3으로 대패했다. 현재 베트남은 F조 2위(승점 7) 인도네시아에 4점 뒤진 3위(승점 3)다. 이에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달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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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번 주말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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