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병원 내 1세미나실에서 권역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활성화와 의료기관·소방서 간 환자 이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북부 지역 심뇌혈관 질환 중증·응급 환자 대응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세미나에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 소방서 13곳, 강원 철원군 소방서, 국립중앙의료원 경기응급지원단, 경기권역 심뇌혈관센터,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연천군보건의료원, 동두천중앙성모병원, 철원병원이 참석한다.
'권역 사업의 필요성 및 소방 체계 역할'이란 주제의 1부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가 '권역센터 기반 심뇌혈관 질환 응급네트워크 구축 경험', 의정부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정현호 교수가 '동두천소방서 응급 교육 사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응급 후송 사례' 등을 공유한다.
경기권역 뇌혈관질환센터장이기도 한 김범준 교수는 세미나에 앞서 "중증·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응급 네트워크와 소방의 환자 이송 체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든 유관기관의 적극적이고 발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부는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진의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방안' 대한 발표에 논의로 진행된다.
이동환 신경과, 윤별희 신경외과 교수가 '뇌졸중 환자 프로세스'를, 진정연 심장내과 교수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프로세스'란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송현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권역 네트워크 병원의 광역모델'이란 우수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승훈 병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경기 북부에서 응급 환자 발생 시 원활하고 신속하게 이송, 치료할 수 있게 지속해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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