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라이프2.0사업(LiFE2.0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49개 대학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그중 대구대 서도영 학생은 “나의 잃어버린 꿈에 날개를 달아준 글로컬라이프대학!!”이란 주제로 학습자 수기를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도영씨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접고 결혼과 육아로 25년의 세월을 보내던 중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에서 평생학습자 전형(고졸학력자 수능시험면제)으로 공부할 기회가 생기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고 했다.
재학시절 학과 대표와 학생회 사무국장직을 맡아 하며 대학 축제, 체육대회, 학교 홍보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학업도 열심히 한 결과 2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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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영씨는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의 학위가 사회로 나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줬고, 이를 통해 학습자에서 교수자가 된 것이 내 삶의 굉장한 변화였다”면서 “딸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을 한으로 생각하시면서 타계하신 어머니께서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 진학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도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씨는 앞으로의 소망에 대해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을 활용해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봉사하며, 그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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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꽃을 피우고 사시네요. 그 꽃이 활짝 피어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