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은 29일 공시를 통해 “2021년 2대 주주로 참여했던 베인캐피탈이 보유하던 지분 9.99%를 신한투자증권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위해 신한투자증권은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자 모집을 통해 31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고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는 신한밸류업으로 바뀌었다.
신한금융그룹과의 관계 역시 더욱 공고해지며, 신사업 등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더존비즈온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어 양사 간 합작 회사인 테크핀레이팅스를 설립했다. 현재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로서 예비인가 획득 이후 올 2월 금융위원회에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최근에는 양사가 손잡고 인터넷 전문은행 더존뱅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게 되면서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은 물론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금융 신사업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