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공직 내 인적자원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202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수는 122만1746명으로 이번 조사에는 휴직자 등을 제외한 111만 5517명이 응답 대상이었으며 이 중 95만610명(응답률 85.2%)이 설문에 참여했다.
인사처는 ‘2018 공무원총조사’ 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통해 응답한 95만610명 중 헌법기관을 제외한 94만8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응답 인원 중 여성 공무원 비율이 46.7%로 2018년 45.0%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무원 평균 연령은 만 42.2세로 나타났는데 이는 5년 전 43세보다 젊어졌다. 이에 대해 인사처는 2008년 6급 이하 정년 연장 등으로 2013년 43.2세까지 증가했던 평균 연령이 1946~1965년 사이 출생한 세대(베이비부머) 퇴직과 신규 임용 인원 증가로 2018년 대비 0.8세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는 40대가 30.5%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년 전과 비교해 20·30대는 3.2%포인트 증가했다.
공직 재직연수는 신규 임용 이후 총조사 기준일(2023년 8월 1일)까지 14.2년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8년 16.2년과 비교해 2년 정도 감소했다. 이는 20·30대 인원 비율은 증가하고 40대 이상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공무원총조사 자료는 증거에 기반한 인사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가 된다"며 "누적된 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공직사회를 과학적으로 진단함으로써 공무원 인사 분야에 있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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