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산업계·학계·공공기관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30일 포항시청에서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및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에코플랜트와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선보인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특화 프로그램이다.
SK에코플랜트는 프로그램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 포항공대, 기술보유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주요 연구 과제는 △리사이클링 공정 폐수 및 폐기물 저감 △해체 자동화 △리사이클링 관리 솔루션 등이다.
SK에코플랜트가 시행 중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과 ‘콘테크 미트업 데이’ 등 혁신기술 공모전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도 적극 발굴한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SK에코플랜트의 ITAD(IT자산처분서비스)·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 등을 통한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시도 지원기관 코디네이션, 연구개발 정부자금 지원 등을 담당한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기술발굴, 자금지원 연계, 사업화 등도 지원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업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과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