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주최한 제43회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에서 황미경‧임어진 씨가 출품한 ‘대나무 다도세트’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다도의 특성상 내열 소재와 옻칠로 마감해 내구성을 높이고 죽세공예 엮음식 기법으로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문화체육부장관상과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장려상에는 김관철, 전재웅, 한경치, 김명숙, 손민정 5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5월 중 열릴 예정이다.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은 대나무공예를 현대적인 디자인과 경향을 접목한 창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나무를 소재로 삼아 다른 소재와 융복합한 창작품, 대나무공예 전통 기술을 이용한 대나무 공예작품이 많았다.
학계와 전문가 등 총 7명의 심사위원이 상품성과 실용성,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43개 작품, 19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김재현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예대전은 대나무공예의 전승과 창작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현과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총평했다.
이번 공예대전 수상작들은 오는 5월 11일부터 한국대나무박물관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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