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6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1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연준은 기준 단기 차입 금리를 5.25~5.5% 사이 목표 범위로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해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지난해 7월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연준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로 가는 방향에 있어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움직일 것이란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치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1월과 3월 회의 이후 사용된 표현이다.
연준은 "지난 1년간 더 나은 균형을 향해 나아갔다"면서도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고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