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통화정책 불확실성↑…시장변동성 우려땐 적기 안정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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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4-05-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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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 결정하고 금리 인하 신중론을 유지함에 따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어 그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상당한 상황에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외환·금융시장 상황을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점검할 것"이라며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적기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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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2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 결정하고 금리 인하 신중론을 유지함에 따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우려가 있을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2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유 부총재를 비롯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투자운용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기존 5.25~5.50%로 동결했다. 한은은 "양적긴축 축소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파월 의장 발언에 영향받아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미 국채금리 2년물과 10년물은 각각 7bp, 5bp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0.5% 떨어졌다.

유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하면서도 디스인플레이션과 금리 인하를 위한 확신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상당한 상황에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외환·금융시장 상황을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점검할 것"이라며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적기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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