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가게 옆 탕후루 가게를 차린다고 선언해 상도덕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 진자림이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진자림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진자림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월 14일 자숙 전 마지막 영상을 올린 뒤 약 4개월 만의 복귀다.
이날 진자림은 "지난 몇 개월간 반성하면서 정리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생각 없는 제 행동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옆 가게 점주님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점주님께는 몇 차례 개인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제 성숙하지 못한 발언으로 힘든 시기에 마음에 소금까지 뿌려져 더욱 아프셨을 자영업자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자림은 "많은 자영업자 분들께 가게는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인데, (제가) 그 문제를 너무 가볍게 얘기했다. '망하는 것도 경험이다'라는 발언을 들었을 때 저를 너무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화가 나셨을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저를 알고 계신 분들께 실망감과 화를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제 탓"이라며 "오로지 저의 욕심에서 비롯된 제 잘못이다.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계획한 사업을 모두 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진자림은 지난 1월 탕후루 가게를 오픈한다고 알렸으나, 진자림이 오픈하는 탕후루 가게 옆에 프랜차이즈 탕후루 가게가 있는 것이 드러나 '상도덕'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는 싸늘한 여론에 해당 위치에 가게를 오픈하지 않겠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1일 공개한 영상에서 탕후루 가게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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