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SDA는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공식 출시를 알렸다.
황 대표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정식 출시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 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돕겠다"고 했다. 이어 "삼성 스마트폰·TV·가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던 AI 혁신에 이어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브리티 코파일럿·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한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메신저·미팅·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영상회의 중 발표자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생성하고, 13개 언어로 번역도 해준다. 회의 내용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실행 방안 도출,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도 돕는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RPA 등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결합해 복잡한 기업 업무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 솔루션이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패브릭스는 현재 10만명이 사용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차별화한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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