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참전유공자에게 새로운 제복을 지급하는 사업에 대한 신청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국가보훈부는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올해 1월 1일 기준 생존 월남 참전유공자 17만5000여명 전원에게 새로운 제복을 지급하는 사업에 대한 신청을 오는 20일부터 9월 말까지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제복 신청은 전화상담실과 온라인, 이메일,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전화상담실은 신청 초기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일부터 6월 7일까지는 출생 월을 기준으로 요일제로 운영하고, 6월 10일 이후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과 전자우편, 우편은 신청 기간 중 24시간 언제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향후 보훈부에서 발간하는 나라사랑 신문과 보훈부 홈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다.
지급되는 품목은 6·25참전유공자와 동일하게 자켓과 바지, 넥타이다. 신청 후 제작까지 70여일 소요가 예상되고 신청대상자가 많아 제복 수령은 7월 이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제복은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제복을 입은 전국의 우체국 집배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 보훈부는 12월까지 모든 월남 참전유공자에게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월남 참전유공자분들께 드리는 제복 지급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들이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들을 생활 속에서 존중하고 예우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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