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하지만 이 사안을 다른 문제보단 중장기적 사업 전략 중심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라인야후는 서버 공격으로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정보 약 51만건이 유출됐다. 일본 정부는 해당 사태의 원인으로 '네이버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지목했다. 이에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내용을 포함한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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