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홍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이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의사는 개인도 투사도 아닌 공인"이라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을 반대하면서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건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을 다루는 직업 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 서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일주일 간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오는 10일 전국적인 휴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