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이 다수의 중국 업체와 복합동박 제조 설비 납품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이번 2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7일 오전 10시11분 기준 태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5원(10.25%) 오른 4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V리서치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이차전지 시장을 중심으로 복합동박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
복합동박은 기존 동을 압연해 음극재 동박을 생산한 방식과 달리 금속코팅(Sputtering) 공정을 거쳐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 등 소재로 동박을 만든 제품으로 복합동박을 사용할 경우 전기차 원가 절감은 물론 주행거리 또한 개선될 수 있다는 게 IV리서치 설명이다.
태성의 경우 복합동박 제조 설비는 중국 톱 티어 이차전지 제조사인 C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년 간 개발을 진행한 가운데 전체 설비에 대한 특허 확보를 완료했다. 여기에 최근 데모장비를 제작, 제품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 2분기 중 제품평가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IV리서치는 "이외에도 다수의 중국 현지 기업들 및 국내 주요 기업들과 납품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발주 후 납품까지 3~4 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면 이번 2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성의 연간 생산능력은 매출액 기준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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