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전 소속사 대표인 가수 박진영과 최근 다시 소통했다고 전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최파타 레드카펫' 코너에 가수 현아와 키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인 최화정은 현아에게 "'현아는 확실히 퍼포먼스 아티스트. 노래 나오자마자 무대부터 찾아봤다'는 청취자의 말이 있다. 근데 이번 컴백은 텀이 좀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현아는 "음악적인 갈등이 있었고 다음 챕터를 여는데 있어서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보컬에 컴플렉스가 있었다.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 과정에서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면서 시간이 좀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창법이 좀 바뀌고 안해본 걸 도전해봤다. 꽤 많은 보컬 트레이닝이 있었고 '기죽지 않고 잘하고 있어 천천히 늘거야'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해 줘서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한 현아는 이번 신곡이 엄정화의 '초대'의 샘플링인 만큼 원곡자인 박진영에게 전화를 걸게 됐다고 알렸다.
현아는 "(박진영과) 십몇 년 만에 전화 통화를 하게 됐다. 흔쾌히 받아주셔서 '초대'라는 곡 샘플링을 할 수 있었다. 아예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해 봤다"며 "성숙한 매력을 그대로 살려서 남자에게 초대장을 보내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 2일 앨범 '애티튜드'(Attitude)로 컴백했다.
현아는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원더걸스로 2007년 데뷔했다. 그러나 그해 건강 문제를 들어 팀을 탈퇴했고 2009년 그룹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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