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7일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 중인 ‘무료셔틀버스’ 3대 중 2대를 친환경 저상버스로 교체해 시선을 끈다.
시에 따르면, 노후된 무료셔틀버스 2대를 교체하기 위해 안양시는 지난해 3월 전액 시비 4억8000만원을 들여 압축천연가스(CNG)초저상버스 2대를 계약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신규 출고버스 2대를 받았다.
이날 오후 시는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최대호 시장, 장애인·단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무료셔틀버스 출고기념식을 개최했다.
교체된 무료셔틀버스는 휠체어 3대를 포함해 25명이 탑승할 수 있고, 리프트 설비는 물론, 실내 음성 안내 기능이 장착된 압축천연가스(CNG)초저상버스이다.
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및 보호자 등의 교통약자를 위해 지난 2003년 11월 2대로 무료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2018년 1대를 더 증차해 총 3대를 운영중이다.
무료셔틀버스는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공공청사, 종합병원 등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평일 4회, 주말 2회 운영되고 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무료셔틀버스 3대의 하루 운행거리는 약 150㎞, 이용자는 200명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무료셔틀버스 운영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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