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외화통장 출시 105일 만에 계좌수 100만좌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약 9초에 1명이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개설한 셈이다.
토스뱅크는 환전 수수료를 없애 고객들의 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 출시 이후 3개월 간 주요 은행권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1월 외환통장 출시 이후부터 4월 말까지 3개월 동안 토스뱅크에서 이뤄진 누적 환전 거래량은 총 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들이 기존 금융사에서 환전했다고 가정할 시, 고객 1인당 평균 8만원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줄인 셈이다.
토스뱅크에서 환전을 경험한 고객 연령대는 17세에서 100세까지 다양했다. 30대(28%)가 가장 많았고 20대(27%), 40대(25%), 50대(13%), 60대 이상(4%)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가 이루어진 국가는 일본, 괌, 베트남, 미국,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는 일본 이세탄 백화점, 면세점 DFS, 돈키호테 등에서 결제가 주로 이뤄졌다. 온라인에서는 숙박 및 항공 등 여행 플랫폼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플랫폼이 대표적인 사용처로 꼽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100만좌를 돌파한 것은 그 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전반적인 외환 서비스를 보다 단순화해 복잡성을 없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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