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의 전시관에서 월드와이드 컨벤션이 진행됐다. 월드와이드 컨벤션은 전 세계의 맥도날드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브랜드의 미래를 함께 계획하기 위해 열리는 맥도날드만의 국제적인 내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매장을 운영하는 점장과 가맹 오너부터 협력업체, 본사 임직원 등 전 세계에서 모인 ‘맥도날드의 사람들’ 1만5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맥도날드는 그동안 수년에 걸쳐 북미 지역의 여러 도시에서 30번의 컨벤션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 그 무대를 유럽의 스페인으로 옮겨 월드와이드 컨벤션을 개최했다.
특히 레이 크록 어워드는 맥도날드의 창립자 레이 크록의 이름을 따 1999년 제정된 상으로, 전 세계 매장 중 우수한 성과를 낸 상위 1%의 점장에게 수여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2년마다 선정되는 만큼, 맥도날드 임직원들에게는 큰 명예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 가운데 양용식 점장과 이연정 점장은 최근 승진을 통해 ‘오퍼레이션 컨설턴트(OC)’의 자리에 오르며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OC는 매장의 관리 상태와 향후 나아갈 바를 기획하고 책임지는 일종의 ‘지역관리자’를 말한다.
이연정 OC는 “하나의 회사가 이처럼 대규모의 이벤트를 주관할 수 있다는 것은 그 회사의 규모와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업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은 물론, 도전과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데에도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양용식 OC는 “스스로 큰 회사에 다니고 있고, 나의 기여가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맥도날드의 핵심 가치를 가장 먼저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개별 수상과 별개로 한국맥도날드가 진행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기능 도입과 ‘예스 키즈존(Yes Kids Zone)’ 캠페인은 ‘포용과 커뮤니티(Inclusion & Community)’ 가치 분야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재 나이, 성별, 학력, 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기반으로 누구나 노력하고 성과를 내면 그에 걸맞은 보상과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며 “구성원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지속적인 채용 기회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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