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의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이 5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어 주목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생애초기 건강관리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간호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가정에 직접 방문해 산모와 영아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총괄하고 서울대 산학협력단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개발·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15개 시·도 59개 보건소에서 진행 중이다.
생애초기 건강관리는 임신 기간 중에 초기 평가가 이뤄지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일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 관리된다.
일반군은 기본 1회, 보건소 여건에 따라 최대 4회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고위험군 산모는 영아가 2세가 될 때까지 25~29회의 방문 상담·교육이 제공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영아 신체검진 및 성장 발달 확인, 산모 건강관리, 수유 교육, 양육 상담 등이다.
특히, 과천시 보건소에서는 올해 10월 이후부터는 엄마가 서로의 양육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정서적 지지 체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엄마 모임’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적기에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임신 후부터 출산 4주 이내에 신청을 권장한다"면서 "신청 시기를 놓쳤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산모는 담당자와 전화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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