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5/09/20240509011123569992.jpg)
김병수 김포시장도 적극 화답에 나섰다. 시민 온라인 서명운동 동참 호소에 나서는 한편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연말 철거되는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복합시설 용지를 선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모 대상은 부지 5만㎡ 이상, 건축 연면적 3만㎡ 이상이다. 체육회 측은 2000억원가량을 들여 400m 규격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계획에 따라 5월 중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6월 중으로 건립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러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비교적 뒤늦게 뛰어들었다. 참고로 현재 전국 7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럼에도 김포시가 내세우는 최적 도시 장점은 ‘차고 넘친다’는 것이 체육계 안팎의 여론이다. 현재 시민들과 김 시장이 내세우는 최적지 이유는 대략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먼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등 2개의 국제공항이 가까운 세계적 위치의 도시라는 사실과 김포골드라인, 서울 5호선 연장선, 국제공항 인접성 등 교통 여건이 좋아 접근성이 유리하다는 것이 우선이다.
거기다 김포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GTX-D 광역철도망 연결,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등 다양한 발전 동력을 갖고 있어 국제스케이트장 건설 때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 내세우는 평가 기준인 유치 요건의 삼박자를 갖춘 최적의 도시인 셈이다. 향후 국제스케이트 대회를 치르려면 대중교통, 항공 등 교통 상황과 서울의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김포의 유치 당위성은 더 차고 넘친다.
김 시장이 내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슬로건은 ‘김포시민이 하나 되면 이루어집니다’이다. 이민청 유치와 함께 김포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혼연일체가 된 김 시장의 노력과 염원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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