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잦아진 대러 축전 빈도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 관계를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79주년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해마다 러시아 전승절에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고 있다. 이전에 5주년 단위로 보낸 것과는 확연한 차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고위급 인사 교류를 눈에 띄게 확대하고, 군사, 경제, 보건,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을 통해 축하 친서를 보내며 끈끈한 연대를 과시하기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북한을 "매우 유망한 파트너"라 부르며 북한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더욱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 관계를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79주년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해마다 러시아 전승절에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고 있다. 이전에 5주년 단위로 보낸 것과는 확연한 차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을 통해 축하 친서를 보내며 끈끈한 연대를 과시하기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북한을 "매우 유망한 파트너"라 부르며 북한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더욱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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