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우려와 중동 불안이 다소 가라 앉으면서 뉴욕증시가 그간의 손실분을 회복하고 있다. 강력했던 고용지표도 다소 흔들리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샘솟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37포인트(0.85%) 오른 3만9387.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51%) 오른 5214.0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51포인트(0.27%) 상승한 1만6346.26을 나타냈다.
△임의소비재 0.69% △필수소비재 0.76% △에너지 1.36% △금융 0.69% △헬스케어 0.79% △산업 0.92% △원자재 1.08% △부동산 2.3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8% △유틸리티 1.52% 등을 기록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1000명으로, 직전주보다 2만2000명 증가했다.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방증한다.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한 고용 시장이 다소 완화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46%를 기록하며 2주전(4.7%) 대비 크게 하락한 점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각각 1%, 0.8% 올랐다. 반면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1.57%, 1.84% 밀렸다.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의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점이 엔비디아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유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7센트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30센트 상승한 배럴당 83.8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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