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韓 관광객 납치살해 피의자 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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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05-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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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파타야에서 일어난 한국인 관광객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1명이 검거됐다.

    B씨 모친은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를 했고,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조사를 하다 저수지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3일 한국인 2명이 B씨를 차에 태워 파타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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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캡처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태국 파타야에서 일어난 한국인 관광객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1명이 검거됐다. 

13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로 귀국한 A씨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 있는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 나머지 2명은 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현지 경찰과 함께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하고 있다. 

현재 경남경찰청에 압송된 A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B씨 시신이 담긴 대형 플라스틱통이 발견됐다.

B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고, 지난 7일 B씨 모친에게 살해협박 전화가 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B씨 모친은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를 했고,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조사를 하다 저수지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3일 한국인 2명이 B씨를 차에 태워 파타야로 데려갔다. 이들은 이후 4일 오후 9시쯤 해당 차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나와 저수지 인근에서 1시간가량 주차를 했다가 다시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태국 경찰과 공조해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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