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앞인데···전국 아파트 분양진도율 28% 불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동 기자
입력 2024-05-14 10:21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진도율(계획 대비 공급실적)이 28%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분양계획 33만 5822가구의 27.7% 수준이다.

    한 해의 절반인 6월을 2주 가량 앞뒀으나 실제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계획의 28%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 글자크기 설정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전경 202309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진도율(계획 대비 공급실적)이 28%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과 고금리, 지방 미분양 적체 등이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총 9만9254가구다. 이는 연초 분양계획 33만 5822가구의 27.7% 수준이다. 한 해의 절반인 6월을 2주 가량 앞뒀으나 실제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계획의 28%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2만811가구 중 총 1만1889가구가 분양되며 분양진도율이 5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26.3%)와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818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세종의 기분양 물량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기의 지난 3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각각 9814가구, 8340가구에 달한다. 서울의 경우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분양가 책정 등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장이 늘어나면서 분양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이 아파트 분양 진도율 저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파트 공급 상황 개선을 단기적으로 기대하기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