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와 국제해사기구(IMO)가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을 영국 런던에서 개최했다. 산업부는 조선사 등이 포함된 자율운항선박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참석했다. TF에는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KASS 사업단), 조선협회, HD현대 아비커스, 삼성중공업 등이 포함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자율운항선박 국제규정(MASS Code)을 논의할 해사안전위원회와 연계해 개최됐다. 올해에는 IMO가 자율적 국제규정을 승인할 예정이어서 이번 심포지엄이 큰 의미를 갖게 됐다.
민관 합동 TF는 심포지엄에서 자율운항 제도와 기술개발 현황, 상용화 프로그램에 대한 발제에 나섰다. 이번에 구성된 TF는 향후 자율운항 선박 실증과 국제협력 등에 대응해 상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영국과의 조선산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기업통상부를 방문해 영국의 친환경 기술과 한국의 선박 건조 능력 조화를 통한 양국 간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율운항선박 민관 합동 TF는 앞으로도 국제표준 선도 등을 위해 함께 활동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K-조선의 스마트화, 디지털화, 친환경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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