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전투기용 AESA 레이더 유럽 수출...레오나르도와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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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4-05-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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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시스템이 자사 전투기용 AESA(능동전자주사배열) 레이더 안테나를 유럽에 처음 수출한다.

    기계식 레이더보다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여러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어 전 세계 주요국가들은 자사 전투기 기계식 레이더를 AESA 레이더로 교체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항공기용 AESA 레이더가 '수출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레오나르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AESA 레이더의 핵심 장치와 완제품을 개발해 유럽·아태지역을 필두로 중동과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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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용 경공격기 ASEA 레이다 공동개발도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오른쪽와 파브리지오 보자니 레오나르도 항공전자·임무장비 총괄부사장이 경공격기 AESA 레이더 안테나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오른쪽)와 파브리지오 보자니 레오나르도 항공전자·임무장비 총괄부사장이 '경공격기 AESA 레이더' 안테나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자사 전투기용 AESA(능동전자주사배열) 레이더 안테나를 유럽에 처음 수출한다.

한화시스템은 이탈리아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AESA 레이더'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항공기뿐 아니라 레이다·항전 장비 등 다양한 항공 플랫폼과 기술을 개발하는 유럽 방산 업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용 경공격기 AESA 레이더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경전투기용(경공격기용) AESA 레이더를 만드는 게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안테나 개발·제조를 맡아 내년 9월부터 레오나르도에 수출한다.

이를 토대로 레오나르도는 신호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 냉각장치를 통합해 오는 2026년부터 경공격기용 AESA 레이더 완성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AESA 레이더는 전투기의 전면부에 탑재되는 핵심 장치다. 기계식 레이더보다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여러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어 전 세계 주요국가들은 자사 전투기 기계식 레이더를 AESA 레이더로 교체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항공기용 AESA 레이더가 '수출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레오나르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AESA 레이더의 핵심 장치와 완제품을 개발해 유럽·아태지역을 필두로 중동과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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