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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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4-05-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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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서울시의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적극행정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시 사업 사례 18건 중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4건을 선발했다.

    최우수 사례는 교통정책과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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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매년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

  • 우수에 '청계천~정릉천 자전거도로 사업·서울형 주말어린이집 사업' 2건

기후동행카드 사진서울시 제공
기후동행카드 [사진=서울시 제공]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서울시의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적극행정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시 사업 사례 18건 중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4건을 선발했다. 

최우수 사례는 교통정책과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민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지난 1월 출시됐다. 6만2000원에 카드를 구매하면 30일간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000원을 추가하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이용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25만장, 일일 이용자 약 53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분석 및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평균 교통비를 3만원 절감하는 효과를 낳았다. 이용자 중 4%는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만 39세까지 청년 할인 대상을 확대하고, 신용카드 충전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해 서울 외 인접 도시와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에는 청계천과 정릉천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신설·정비하는 사업이 선정됐다. 보행자전거과가 주무 부서며 치수안전과,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와 협업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정릉천에서 청계천을 지나 중랑천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1655m 길이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됐다. 특히 정릉천과 청계천을 잇는 보행·자전거 전용교가 생겨 우회거리가 200m에서 30m로 단축됐다. 기존에는 상부에 있는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 다시 하천으로 이동해야 했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운영 사업'을 맡은 영유아담당관도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시는 자영업자, 교대근무자 등 주말 근로자 대상 보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긴급·틈새보육 서비스에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운영 사업을 신설했다.

장려 사례로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도입사업(교통운영과) △1종 교량시설물 정밀안전진단 구조안전성 평가결과 사전검증사업’(교량안전과)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및 대응대책 추진사업(북부수도사업소) △정비사업조합 운영 관리 및 해산·청산 제도 개선사업(주거정비과) 등 총 4건이 선정되었다.

우수사례 선정 부서에는 시장 표창과 포상금이 수여된다. 주·부 공적자에게는 특별휴가, 성과금 최고등급, 특별승급 등 인사 혜택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매년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사례를 선발해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적극적인 업무 처리를 장려하고 있다. 우수 사례는 서면심사 및 시민·직원투표 등 예비심사를 거쳐 서울시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적극행정위원회 본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박재용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일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어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되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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