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나는 아직 PGA 투어 회원"…우즈 "PIF 협상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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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5-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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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골프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선수들이 시즌 두 번째로 격돌한다.

    PGA 투어는 2022년 6월 LIV 골프 첫 대회부터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양측 선수가 만나는 대회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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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투어·LIV 골프 선수들

  • '메이저' PGA 챔피언십서 격돌

미국의 타이거 우즈와 스페인의 욘 람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사진AP·AFP·연합뉴스
미국의 타이거 우즈와 스페인의 욘 람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사진=AP·AFP·연합뉴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골프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선수들이 시즌 두 번째로 격돌한다.

전장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이다.

PGA 투어는 2022년 6월 LIV 골프 첫 대회부터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양측 선수가 만나는 대회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다. 자격을 갖춘 선수들만이 전장에서 전투를 벌인다.

시즌 두 번째 전장이다. 첫 전장은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였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최·주관하는 PGA 챔피언십이다.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린 LIV 골프 선수는 16명이다. 주요 선수로는 욘 람,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테일러 구치,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호아킨 니먼, 패트릭 리드, 캐머런 스미스 등이 있다.

람은 처음으로 발할라 골프클럽에 방문했다. 한 기자가 람에게 '저편'이라고 말했다. LIV 골프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에 대해 람은 "나에게 '저편'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자격 정지 여부와 관계없이 여전히 PGA 투어 회원이다. PGA 투어를 응원하고 싶다. 반대편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LIV 골프에서 모든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승인을 받는다면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은 지난해 말 5억6600만 달러(약 7583억원)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했다. 마스터스 우승,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 등 몸값이 한창 높아졌을 때 옹호하던 PGA 투어를 등지고 LIV 골프로 향했다.

람은 PGA 투어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단, 다른 LIV 골프 선수들처럼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람이 회원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PGA 투어는 지난해 6월부터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타결되지 않은 채 11개월이 지났다. 내달 6일이면 1년이다.

같은 날 기자회견에 착석한 우즈는 "PIF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동적이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보고 싶다. 골프를 더 좋게 하기 위해 싸우는 중이다. 팬들도 지쳐있다. 팬들은 우리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대회 직전 PGA 투어 정책위원회 이사인 지미 던이 사임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우즈는 "던은 PGA 투어에 노력을 쏟았다. 사임했다는 소식에 놀랐다. PGA 투어는 선수들을 위한 단체다. PGA 투어를 최고의 투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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