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무역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5일 베트남 현지 매체 공산당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보 반 호안(Vo Van Hoan) 부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의 업무를 마친 후 폐쇄형 폐수처리 기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삼성 E&A와 회의를 가졌다.
호안 부위원장은 다양한 분야, 특히 호기성 입상 슬러지 기술을 적용하여 처리 후 물에 유해한 불순물과 박테리아를 최소화하는 폐수 처리 분야에서 삼성 E&A의 경험과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부위원장은 또한 현재 폐수 처리는 호찌민시가 매우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며 삼성 E&A가 호찌민시 폐수 처리 방안을 계속 연구하고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삼성 E&A와 호찌민시 자원환경청 간 양해각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호안 부위원장은 김용환 충청북도지사와 가진 회의에서는 호찌민시가 두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서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와 협력을 추진하고자 하며, 특히 충청북도는 호찌민시가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나아가 호찌민시는 2023년 두 지방이 체결한 양해각서 내용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며, 호찌민시 무역투자포럼 개최에 있어 양측이 계속해서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두 지역 간 비즈니스 연계 △인적자원품질 향상 등 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기간을 결정하자고 말했다.
대표단은 호찌민시-충청북도 무역투자협력 포럼에도 참석했다. 이후에는 박수관 주부산 베트남 명예영사, 이준승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만나 첨단기술, 반도체, 문화 및 교육 분야에서 양국과 지역 간 협력 프로그램 촉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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