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 수가 60만명을 넘어섰지만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전체 설립조합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제6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협동조합원 수는 총 62만2410명으로 2년 전보다 26.2%(12만9406명) 늘었다.
협동조합원은 2020년 50만명을 넘은 이후 2년 만에 60만명을 넘어섰다.
2022년 기준 설립된 협동조합수(누계)는 2만3892개였지만 실제로 사업을 운영 중인 협동조합은 1만976개에 불과했다.
평균 조합원 수는 57.0명으로 2년 만에 1.8명 늘었다.
협동조합의 매출액은 평균 3억7470만원으로 2년 전보다 27.0%(7958만원)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8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433만원 적자였다.
같은 기간 자산은 평균 2억4970만원에서 3억4739만원으로, 자본은 6060만원에서 1억1227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부채도 평균 1억8460만원에서 2억3512만원으로 증가했다.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총 18만9053명으로 2020년보다 41.8%(5만50763명) 늘었다. 조합당 평균 종사자 수는 17.3명으로 2.4명 증가했다. 이 중 임금근로자는 7만3992명이었다.
협동조합의 설립 목적으로는 조합원 소득증대(43.3%), 지역사회 공헌(25.5%), 일자리 창출(21.7%) 등이 많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