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세종․대전 권역의 중앙부처와 경남도 공무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남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27개 중앙부처에서 17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경남에서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통영시장, 밀양시장, 거제시장, 창녕군수, 산청군수, 함양군수, 합천군수, 도와 시군의 실국장급 간부공무원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도는 설명회에서 △(가칭) 남해안권(관광특화) 발전 특별법 제정,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남해안 및 섬 특화 발전을 위한 섬발전촉진법 개정 △국가 차원 녹조대응 전담기관 설립 등 당면 과제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첨단항공 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 △우주항공부품기술원 설립・운영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 △양산 도시철도 건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 의료기반 확충 사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도 건의했다.
이외에도 도정설명회에 참석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직접 경남의 발전을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우주항공청 개청과 경남 관광을 홍보영상물로 소개했다.
경남도와 시·군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다음달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단계부터 경남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설득력 있는 논리를 준비해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도정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 본격 가동된 경남도 통합 세종사무소는 중앙부처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앙정부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주요 신규사업을 반영하고, 계속사업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하는 등 국비예산 확보의 전초기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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