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리 응 캐나다 통상장관은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에 참석 중인 가운데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미국 파트너들과 열린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현 25%에서 100%로 4배 올리는 등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대폭 인상한 후 나온 발언이다. 현재 캐나다는 중국산 차량에 약 6%로 낮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응 장관은 미국에 맞춰 캐나다의 관세를 조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캐나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 당국자들과 대화 중이라며 "우리는 분명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매우 낮으나,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제조된 테슬라 모델의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