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총 7342억원 규모의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사업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318-15번지 일원 11만73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20개 동, 2013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한 정거장 거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호재가 있는 부평역이 있다. 송내IC가 인접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쉽다.
차로 5분 거리에 부천시민문화동산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인근에 부개산과 서촌공원, 밤골공원 등 녹지 공간이 있으며 부개초, 일신초 등도 가깝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헤리티지 부평'으로 정했다. 부평의 가치를 품고 새로운 미래를 빛낼 주거공간을 위해 부개산을 형상화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부개산의 능선을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에 담아낼 예정이며, 단지 중심부에는 물과 녹지가 흐르는 중앙마당을 짓는다. 단지 안과 외곽을 연결하는 3.6km의 숲길 산책로도 조성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국내 도시정비 수주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양질의 사업지를 수주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