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보건소에서 지원한 무릎인공관절 수술의료비로 수술을 한 후 새로운 삶을 되찾았어요. 가족들과 필리핀 해외여행도 거뜬히 다녀올 정도로 건강이 많이 나아져서 행복한 노후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함평군의 통큰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전남 함평군 해보면 성대마을에 거주 중인 군민 임덕순(74) 씨는 그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왼쪽 무릎의 인공관절 치환 수술을 받은 후 마치 젊었을 때로 돌아간 듯, 몸이 가뿐하고 걷는 게 즐거워져서다.
임씨는 “남편이 47세에 간경화로 일찍 돌아가신 후 새벽부터 딸기 하우스 일과 논농사, 밭농사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홀로 1남 4녀를 키우다 보니 무릎 연골이 모두 닳았다”며 “통증으로 걷기도 힘들 뿐 아니라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임씨는 5년 전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왼쪽 무릎도 차츰 통증이 심해졌지만, 수술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차일피일 수술을 미뤄 왔다.
이후 함평군 보건소의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을 접한 후, 상담을 거쳐 수술비 12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수술을 마쳤다. 재활까지는 5~6개월이 소요되었다.
현재는 마늘농사, 양파농사와 함께, 수술 전 중단했던 노인일자리사업에도 복귀해 화단관리 업무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필리핀으로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임씨가 지원받은 무릎인공관절 수술 의료비는 민선 8기 이상익 함평군수의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함평군은 ‘군민 건강 100세 시대’ 실현을 위해 만 60세 이상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의료비를 전 군민에게 한쪽 무릎 당 120만 원(최대 24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최초 사례로 꼽힌다.
군은 기존 저소득층에게만 지원하던 수술비를 지난해 3월 소득요건을 없애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확대하였으며 신청 기간도 수술 후 1년으로 연장했다. 단, 수술일 기준 1년 이상 함평군에 주소를 둔 군민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특히 함평군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은 2022년 25건에 불과하였으나 2023년에 101건, 2024년 5월 현재 73건 1억 1천500만 원이 지급되며 수혜자가 폭증하는 등 군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무릎 통증에도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받지 못한 분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모든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도 건강 100세 시대 군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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