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에서 수영·자전거·달리기 대회 등 스포츠 축제를 열어 서울에 초여름을 알린다.
시는 오는 6월 1일과 2일 이틀간 한강에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연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 축제는 올해 처음 열린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나만의 속도와 나만의 방식으로 축제에 참가해 완주하는 초여름 신(新) 한강 3종 경기다. 경기 3종목은 수영‧자전거‧달리기 대회로, 어린이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초여름 한강 스포츠 축제다.
경기 방식은 이들 3종목에 참가 신청을 한 뒤 첫날 3종목 모두를 완주해도 되고 1종목만 출전하고 둘째 날 나머지 2종목을 뛰어도 된다. 또한 둘째 날 3종목 모두 출전할 수도 있다. 이틀 동안 뒤죽박죽으로, 또는 말 그대로 쉬엄쉬엄 하는 3종경기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한강에서 특별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한다며 한강 3종 경기뿐 아니라 △카약‧패들보드 체험 △챌린지바운스(대형 물놀이장) △쉬엄쉬엄 한강요가 △한강풀멍타임(정원명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먼저 한강에서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카약‧패들보드 체험 △챌린지바운스(대형 물놀이장)가 축제 내내 열려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추억을 선사한다.
카약·패들보드 체험은 이 기간 서울윈드서핑장에서 한다. 회당 18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총 8회 운영한다. 선착순 참가신청은 현재 마감됐으나 취소분에 대해 현장 접수받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축제 기간 챌린지바운스는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 설치되는 물놀이 공원(워터파크)에서 9~18시까지 한다. 네이버 예약 채널에서 21일 10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3000원.
한강에서의 힐링 프로그램 '쉬엄쉬엄 한강요가', '한강풀멍타임(정원명상)', '가족테라리움(정원가꾸기)'도 시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 축제 기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구석구석 라이브(버스킹) △태권도 시범 공연 △뮤지컬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펼쳐진다.
김덕환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강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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