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폐렴에 빈살만 왕세자 일본 방문 연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4-05-20 17:36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가 사우디 국왕의 건강상 이유로 계획됐던 나흘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사우디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빈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일 기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무함마드 왕세자의 아버지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폐렴으로 알살람 궁전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일본 방문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 글자크기 설정
  • 방일 일정 새로 잡을 계획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가 사우디 국왕의 건강상 이유로 계획됐던 나흘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처럼 밝히며, 일본과 사우디 양국이 조만간 빈살만 왕세자의 방일 일정을 새로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우디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빈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일 기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무함마드 왕세자의 아버지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폐렴으로 알살람 궁전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일본 방문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2022년에도 일본 방문을 갑작스럽게 취소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7월 사우디를 방문해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을 비롯해 반도체 및 배터리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양국은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일본 게임 대기업 닌텐도의 주요 주주 중 하나다. 사우디 국부펀드 자회사 중 한 곳인 알랏(Alat)은 소프트뱅크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산업용 로봇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양사는 사우디에 산업용 로봇 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제조 및 엔지니어링 허브를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은 지난해 12월 고위급 회담을 통해 국가 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사우디-일본 비전 2030’ 협정을 채택했다. 이는 관광부터 전기자동차 및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를 통해 사우디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빈살만 왕세자의 비전 2020 어젠다 중 일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