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HD현대중공업, 조선업 반등 수혜 기대… 올해 영업익 3552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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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4-05-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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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은 21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업 반등과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목표 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조 속에 HD현대중공업이 3월 기준 전체 수주잔고 176척의 65%를 친환경 전환 에너지원 운송 선박인 LNG선, LPG선,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으로 채우고 있다는 점, 이러한 '브리지 에너지원 운송 선박'의 수익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엔진 사업을 보유해 향후 수익성 추가 개선 여지가 있다"며 "수주 후 수익성 방어 여부가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점을 감안할 때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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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정 유지보수 등 신사업으로 외연 확대도 기대

HD현대중공업이 2020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의 운항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2020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의 운항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하나증권은 21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업 반등과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목표 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향후 함정 유지보수·수리·정비(MRO) 신사업 기회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반영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조 속에 HD현대중공업이 3월 기준 전체 수주잔고 176척의 65%를 친환경 전환 에너지원 운송 선박인 LNG선, LPG선,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으로 채우고 있다는 점, 이러한 '브리지 에너지원 운송 선박'의 수익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엔진 사업을 보유해 향후 수익성 추가 개선 여지가 있다"며 "수주 후 수익성 방어 여부가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점을 감안할 때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32.3% 증가한 13조3000억, 영업이익을 98.8% 증가한 3552억원으로 추정했다.

HD현대중공업 신사업인 '함정 MRO'는 외연 확장을 통한 추가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봤다. 위 연구원은 "태평양 주둔 미국 제7함대 MRO 사업 계약 체결 시 연간 3000억원 수준 매출 발생을 추정한다"며 "지난 4월 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미국 필리조선소와 협력이 구체화하면 본토 MRO 사업 진행도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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