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망 중견기업과 구직자들을 위해 올해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상·하반기 총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140명의 채용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 고용우수기업 등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석박사·고졸 인력 등 다양한 구직 청년층도 참가했다. 산업부는 1대1 채용상담, 심층면접 등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1200명 이상의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채용·교육훈련까지 전 과정에 걸친 범부처 협업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견기업이 청년 채용 확대와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청년들이 중견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일경험 기회 확대, 공정채용과 일·가정양립 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군 대비 고용의 12.8%(158만7000명)을 담당하고 있다. 또 매출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전체 중견의 76%)이 51만명을 고용하는 등 전체 중견 고용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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