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21일 오전 동안구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 앞 도로에서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를 40여분 만에 수습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개인 건축물 대수선 공사 중 전기관로 매설 과정에서 도시가스(LNG) 배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시는 사고 즉시 삼천리도시가스, 수도군단 등에 상황을 전파해 현장을 수습했고, 안양소방서는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인근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재난문자를 발송해 시민에게 도로통제와 접근금지 사항을 안내해 혼선을 최소화했다. 또 동안경찰서는 종합운동장 사거리 일대 도로를 통제했다.
삼천리도시가스는 신고 접수 후 40여분만인 9시55분경 파손된 배관에 대한 긴급조치를 완료했다.
이후 현장 회의를 거쳐 10시10분경 소방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최대호 시장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민·관·군·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사고를 수습할 수 있었다”면서 “유관기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