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교육문화부와 헬싱키대 뇌 연구진이 협업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공감 능력 등을 연구하는 ‘큐리어스 클래스’를 운영,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지난 2005년에 본격 시작되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계속 확대된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학교와 사회를 통틀어 전국 1만 개가 넘는 시설에서 300만명 이상이 문화예술교육을 받았다. 전문인력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취득자도 매년 3000여 명씩 증가해 작년 말 기준 3만200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문화예술교육의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에 비하면 국민의 체감도나 참여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학교 교육은 학교 정규교과의 일환으로 운영됐고, 사회 교육은 수혜 대상이 문화적 취약계층 일부에 한정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2월,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하고,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케이-문화예술교육’을 목표로 제시했다.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적인 사업계획과 과제를 모색해 추진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2021년부터 준비했던 지역문화예술교육의 지방 이양 등을 통해 지역과의 역할 분담을 진행 중이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환영사에서 “문화예술향유는 어느날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정책확대가 필요하다”라며 “현재 전국에 1만여개 문화예술교육 시설이 있으며, 예술교육가 1만여명을 양산했다. 올해 문화예술교육지원에 예산 900억원이 편성됐으며, 270만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