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GPT-4o'(포오)를 탑재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모든 애저 AI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GPT-4o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GPT-4o는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AI 모델이다. 이용자들은 MS의 애저 서비스를 통해 처음으로 GPT-4o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에서 GPT-4o를 이용할 수 있다. 애저 AI 스튜디오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깜짝 등장했다. 올트먼 CEO는 "지금이야말로 적어도 휴대전화 이후, 아마도 인터넷 이후 가장 흥미진진한 시기로, 어쩌면 그보다 더 큰 기회일 수도 있다"며 "이렇게 빨리 의미 있게 적용된 기술은 지금까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코파일럿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했다. 새로 공개한 '팀 코파일럿'은 MS의 회의 앱인 팀즈(Teams)에서 회의 안건을 관리하고 중요 정보를 요약하고, 메모를 작성한다. 하반기에 기업 고객에 공개될 예정이다.
MS는 또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기기에 탑재해 작동할 수 있는 '파이 3' 스몰(small)과 미디엄(medium), 비전(vision) 등 3가지 소형 AI 모델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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