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한국 문단의 원로 신경림 시인이 21일 오전 8시 17분 국립 암센터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생전 암으로 투병하던 신 시인은 이날 오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1955년 문학예술 '갈대', '묘비' 등의 작품으로 등단한 고인은 농민과 서민 등 기층 민중의 고달픔을 따뜻하고 잔잔한 감정으로 달래는 시들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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