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부터 비즈니스까지... 쏟아지는 신생 호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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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5-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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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호텔업계가 엔데믹 이후 가파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호텔 브랜드들이 신규 호텔을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럭셔리 리조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의 첫 지점인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를 내년 상반기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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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조감도 사진호텔신라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조감도 [사진=호텔신라]

국내 호텔업계가 엔데믹 이후 가파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호텔 브랜드들이 신규 호텔을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럭셔리부터 비즈니스호텔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국내 호텔앤리조트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호텔신라가 제주도에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공식 오픈했다. 다음 달에는 롯데호텔 'L7 해운대'가, 7월에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소노문 해운대'가 문을 연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럭셔리 리조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의 첫 지점인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를 내년 상반기 오픈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강원도 고성의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를 시작으로 켄싱턴 애월 등 그랜드 켄싱턴 브랜드를 확장할 방침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 호텔업계는 위기를 겪었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이 끊긴 것은 물론, 국민들의 국내 여행 수요마저 줄면서 경영난에 문을 닫는 호텔이 줄을 지었다.

그러나 정부의 엔데믹 선언 이후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호텔업계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한국 호텔산업 매출은 2020년 4조450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그러나 2022년 8조7900억원으로 회복했고 2023년에는 10조210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1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K-콘텐츠와 K-팝 등 한류 열풍으로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이 중요한 국가로 떠오르며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연내 하얏트 계열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와 아코르 계열 브랜드인 '마곡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도 서울에 새롭게 문을 연다. 반얀그룹의 레지던스 호텔 '카시아 속초'도 내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 이태원동 유엔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럭셔리 호텔 '로즈우드'가 250개 객실의 호텔을 짓는다. 내년에는 반얀트리 해운대, 인터컨티넨탈 평택이 오픈한다.

2027년에는 세계적인 호텔 리조트 그룹인 아만그룹이 한국에 상륙한다. 아만의 자매 브랜드 '자누'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단지에 개관할 예정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매년 방한 관광객 수는 늘고 있지만 이들을 충당할 럭셔리 호텔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라며 "최근 국내 호텔시장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자 국내 호텔들이 앞다퉈 신규 업장을 내면서 앞으로 브랜드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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