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그린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그린바이오 산업의 선도모델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기본계획’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도는 예산군과 함께 총사업비 255억원을 투입해 예산군 삽교읍 내포농생명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9222㎡ 규모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한다.
벤처캠퍼스는 이달 건축기획용역을 시작으로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가 운영할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그린바이오 분야 산업생태계 조성, 유망 벤처 발굴, 창업보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중점육성분야는 기능증진식품, 기능성 메디바이오, 기능성 뷰티이다.
도는 소재작물을 클러스터 내 스마트팜에서 직접 개발‧생산하면 ㈜더본코리아 등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그린바이오 펀드 등을 활용해 기업을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호 산업경제실장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농촌경제모델이 목표인 내포농생명융복합산업 클러스터의 시작점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다른 시도의 벤처캠퍼스보다 신속하게 사업을 완료해 농식품분야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