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매파적인 FOMC 의사록에 3대 지수가 하락했다. 다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고금리 장기화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후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6% 올랐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5포인트(0.51%) 하락한 3만9671.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0포인트(0.27%) 밀린 5307.0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0.18%) 떨어진 1만6801.54를 기록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헬스케어 0.2% △산업 0.15% △기술 0.07%는 올랐다.
△임의소비재 -0.85% △필수소비재 -0.26% △에너지 -1.83% △금융 -0.5% △원자재 -0.99% △부동산 -0.8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6% △유틸리티 -1.18% 등은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주식을 10대1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시장에서 약 0.4%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5%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 호실적에 AMD 주가도 시간외거래에서 1% 넘게 올랐다.
FOMC 의사록은 매파적이었다. 연준 위원 다수는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한다면 그런 행동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의사록은 최근 인플레이션 냉각 징후로 보여주는 지표들보다 앞서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연준 인사들의 생각이 변했을 가능성도 있다.
매파적인 의사록에 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39% 밀린 배럴당 77.57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18% 하락한 배럴당 81.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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