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과 저는 의정활동과 상임위원회도 같이한 바 있다"며 "당리당략보다 국민 민복을 우선하는 정치 풍토를 말하셨고 타협으로 문제를 푸는 정치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 전 대통령의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믿고 성큼 앞서가셨던 대통령님의 발걸음이 있었기에, 권위주의·지역주의 기득권과 치열히 맞섰던 '노무현 정신'이 있었기에, 때론 퇴행했던 우리의 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저는 검찰과 언론에 의해 조리돌림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며 "검찰이 제자리를 찾도록, 권력을 내려놓고, 국민을 섬기는 참된 기관이 될 수 있다고 희망하며 노력하신 선의는 '악의'로 돌아왔다"며 "지금은 검찰독재 정권이 출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께서 20년 전 받은 먼지떨이 표적 수사와 편파 불공정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 개혁을 22대 국회에서 완성하겠다. 수사권을 회수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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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먹고 자살한 대통령을 영웅 시 하는 이상한 나라의 정신 나간 사람들...보수면 보수 답게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