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간스포츠는 "하이브가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한 후 이재상 하이브 CSO, 김주영 하이브 CHRO, 이경준 하이브 CFO 등을 새 이사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현 이사진 3명 해임 △3명의 새 이사진 선임 등이다.
하이브는 이번 사태가 민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겸해서 생긴 일이라 보고 있다. 이에 하이브는 최고경영자와 총괄 프로듀서를 분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4월 22일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하이브는 25일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으며, 이날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며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후 하이브는 오는 31일 민 대표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청했다.
이 가운데 민 대표는 지난 7일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이 결과는 31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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