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강화…철원 ASF 유입 방지

  • '축산 그랜드 페스티벌 잠정 연기…농장·도축장 이동 제한 조치'

백영현 포천시장왼쪽이 최근 강원 철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23일 신북면 거점초소를 방문해 방역 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포천시
백영현 포천시장(왼쪽)이 최근 강원 철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23일 신북면 거점초소를 방문해 방역 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포천시]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강원 철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ASF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7~8일 사흘간 열기로 한 '2024 포천 축산 그랜드 페스티벌'을 잠정 연기했다.

또 예정된 농업인 관련 회의와 교육 등을 연기 또는 취소하는 한편 각종 모임 자제를 권고했다.

앞선 지난 21일 철원군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이 농장은 양돈 1200여 마리를 사육 중으로, 최근 돼지 30여 마리가 잇달아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이내인 방역대 안 농장 14곳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특히 이 농장과 관련된 농장 30곳과 도축장 60곳에 대한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를 명령했다.

한편, 백영현 시장은 이날 신북면 거점초소를 방문해 방역 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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